꽃샘추위에 옷깃을 세우고 길을 나서면
머릿카락 날리는 봄바람에
내 마음도 훨훨 날아 덩달아 뛰어가네'
손꼽아 기다리던 봄
오늘도 너에게 러브레터를 보내네.
머언 지난 날 러브레터는 몇통이나 썼을까?
가슴아프게 보낸 러브레터
사랑하트 보낸 러브레터
봄아 !
보고 싶은 맘
어이할 수 없어
오늘도 창문밖으로 동산을 멍하니 바라보네.
소올솔 불어오는 솔바람
귓가에 쟁쟁하여
쏜살같이 뒷산으로 뛰어가고 싶네
바위틈에 자리잡은 민들레꽃
이파리는 보이지 않고 노란꽃만 활짝 피어있네
이렇게ㅡ열악한 환경속에서도
너는 혼자 일어설 수 있었구나!
자립심으로 스스로 일어서서
봄의 전령이 돼서
이 세상을 아름답게 조그마한 힘을 보태어주는구나!
어려운 때 힘을 모아서 찬바람에도 굴하지 않는 너
내 맘에 꿈과 희망을 샘솟게 불어넣어주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