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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생활과 시들

봄편지

꽃샘추위에 옷깃을 세우고 길을 나서면

머릿카락 날리는 봄바람에 

내 마음도 훨훨 날아 덩달아 뛰어가네'

손꼽아 기다리던 봄

오늘도 너에게 러브레터를 보내네.

머언 지난 날 러브레터는 몇통이나 썼을까?

가슴아프게 보낸 러브레터

사랑하트 보낸 러브레터

봄아 !

보고 싶은 맘

어이할 수 없어

오늘도 창문밖으로 동산을 멍하니 바라보네.

소올솔 불어오는 솔바람

귓가에 쟁쟁하여

 쏜살같이  뒷산으로 뛰어가고 싶네  

바위틈에 자리잡은 민들레꽃

이파리는 보이지 않고 노란꽃만 활짝 피어있네

이렇게ㅡ열악한 환경속에서도

너는 혼자 일어설 수 있었구나!

자립심으로 스스로 일어서서

봄의 전령이 돼서

이 세상을 아름답게 조그마한 힘을 보태어주는구나!

어려운 때 힘을 모아서 찬바람에도 굴하지 않는 너

내 맘에 꿈과 희망을 샘솟게 불어넣어주렴.  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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